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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유치 나선 평창, IOC 실사 높은 점수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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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의 현지실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0일 IOC 홈페이지에 올라온 2018 후보도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평창은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와 짧은 이동거리, 합리적인 가격의 숙박시설 등 모든 분야에서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은 참가 선수의 80%가 10분 이내에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고 고속철도 등 다중 교통망을 통한 수송 체계 역시 합격점이 매겨졌다.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도 돋보인다는 설명도 있었다.


특히 IOC 평가단은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아시아의 동계스포츠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주민 지지도도 가장 앞섰다. IOC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주민 지지도 조사에서 평창은 전국민 지지도가 87%, 지역주민 지지도는 92%로 나타났다.


반면 평창의 강력한 라이벌인 뮌헨은 국민 지지도 56%, 지역주민 지지도 53%에 그쳤고 안시는 국민 지지도 62%, 지역 지지도 63%였다.


한편 조양호 평창유치위원장은 이번 평가와 관련해 "평창이 한국 최초로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개최할 준비가 되었다는 점을 IOC 평가단이 보고서를 통해 인정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IOC는 오는 18∼19일 스위스 로잔에서 세 후보도시로부터 '테크니컬 브리핑'을 받은 뒤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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