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서울)이 지난 주말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9라운드 주간 MVP로 데얀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데얀은 지난 8일 상주전에서 올 시즌 K리그 첫 해트트릭을 작렬시키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왼발, 머리, 오른발로 모두 골을 넣으며 '퍼펙트 해트트릭'을 달성하기도 했다.
데얀은 최용수 감독 대행 체제 이후 치른 3경기에서 5골 1도움의 만점활약을 펼치며 팀의 3연승에 공헌했다.
베스트 11 공격수에는 데얀과 함께 한상운(부산)이 이름을 올렸다. 한상운은 9라운드 포항전 1골 1도움을 비롯해 리그 4경기 연속골(4골 2도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드필드에는 김영우(경남)-박준태(인천)-김동찬-이승현(이상 전북)이 뽑혔다. 현영민(서울)-홍정호(제주)-코니(전남)-최효진(상주)도 지난 라운드 가장 뛰어난 수비수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친정팀을 상대로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2-1 역전승에 공헌한 이운재(전남)가 골키퍼 부문을 꿰찼다.
한편 9라운드 베스트팀에는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리한 서울이, 베스트 매치에는 전남-수원전이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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