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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회생절차 신청 취하되나..11일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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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법정 취하 가능시한까지 채울 듯..취하하면 호텔 담보 융자로 채무상환 시작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삼부토건이 회생절차(옛 법정관리) 신청 취하에 방점을 찍고 협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상환문제 등이 걸려 있어 법원이 정한 회생절차 신청 취하 가능시한인 11일에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삼부토건 관계자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기업정상화를 위해 회생절차 신청 취하를 목표로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서 밝혔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시종일관 회생절차 취하를 전제로 협상중이다"며 "9일까지는 특별한 변화가 없고 11일 법정근무시간 안에 회생절차를 취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삼부토건은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난 4월 13일을 기점으로 늦어도 한 달이 되는 5월 11일까지 취하 또는 개시여부 등이 결정된다.


이에 따라 공휴일인 10일을 건너뛰고 법원이 정한 회생절차 취하 가능시한인 11일 마지막까지 줄다리기 협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삼부토건은 현재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과 추가자금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협상중이다. 하지만 후순위를 갖는 헌인마을 PF의 ABCP 상환을 두고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이 이어져 난항을 겪고 있다.


삼부토건은 회생절차 신청을 취하한 이후 부채상환을 위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을 계획이다. 회생절차 신청 취하가 최종적으로 결정되면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을 담보로 빌리는 약 7000억원이 상환을 위한 재원이 된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이와 관련 "회생절차 신청 자체가 없던 일이 되는 것이다"며 "채권단에 진정성을 전달한 만큼 각종 부채상황에서 융자를 통해 급한 불부터 꺼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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