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12일 일반인 청약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천우진 기자]전국을 스크린골프 열풍으로 이끌었던 골프존 신화가 증권가에서도 재현될 조짐이다. 공모가가 예상을 뛰어넘은 가운데 공모과정에서 얼마나 높은 경쟁률을 보일지도 관심이다.
지난 6일 발표된 수요예측 결과 이 회사의 공모가격은 8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골프존이 이번에 확정된 공모가로 상장되면 시가총액 1조440억원을 기록해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하게 된다.
골프존의 공모가격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당초 지난해 상장심사 청구 시에는 10만원대를 예정했지만 상장심사 연기,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명령을 거치며 7만원대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수요예측 과정에서 기관들의 주문이 쏟아지며 공모가가 올랐다.
수요예측 내용을 자세히 살펴봐도 골프존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경쟁률이 112.5대 1에 달한다. 전체 수요예측 참여기관의 83.6%가 8만5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코스닥 공모주로는 드물게 연기금이나 공제회에서도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골프존에 미리 투자했던 기관투자가들도 한숨 돌리게 됐다. LIG손해보험과 한화증권,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골프존에 각각 14만주, 4만주, 1만4000주를 주당 7만원선에 투자했다.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98억원, 28억원, 10억원으로 총 136억원 규모다. 상장 즉시 주당 1만5000원의 이익을 얻게 된다. 이들이 보유한 지분은 상장 후 1개월까지 보호예수로 묶인다.
공모가를 확정한 골프존은 오는 11~12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청약자에 배정된 물량은 총 공모주식의 20%인 40만주이다.
문현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골프존은 지난해보다 25% 성장한 23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도 716억원까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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