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TX팬오션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부산과 인천항을 방문, 직접 벌크선에 승선해 본선 업무를 체험하는 항만 견학 및 방선 교육을 실시했다.
신입사원들의 해운업 이해 증진과 조기 전력화 차원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지난달 25일과 지난 2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올해 STX팬오션에 입사한 벌크 영업 및 운항직군 30명의 신입사원들은 각각 15명씩 조를 이뤄 곡물을 양하하는 STX팬오션의 사선 팬 브라이트(PAN BRIGHT)호와 팬 다이나믹(PAN DYNAMIC)호에 승선해 선장의 설명과 함께 브릿지, 기관실, 선원실 등을 견학하고 선원들의 일상을 체험했다.
교육에 참석한 STX팬오션 대형선 영업본부 미네랄팀 박인욱 주임은 "항구와 선박을 둘러보는 것 뿐 아니라 벌크선을 운항할 때 필요한 항해 지식은 물론 선박 엔진, 항해 기기 등 각종 기관들에 대한 교육도 포함돼 있어 앞으로 실무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TX팬오션은 올해 신입사원 43명을 조기 전력화하겠다는 취지로 각종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직무 역량 향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인재경영실 산하에 인력개발팀을 신설했다. 기존에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1개월 전일 교육 과정에 직무 역량 향상 교육을 추가로 도입함으로써 전문 해운인 양성과 신입사원의 조기 정착을 돕는다는 취지다.
배선령 STX팬오션 사장은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회사에 필요한 인재로 거듭나게 하는 것은 전적으로 이들을 채용한 기업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재경영이야말로 글로벌 톱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경영 철학을 토대로 향후 지속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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