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활성화 위해 방과후 학교 등에 전국 최고 규모인 150억원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교육 여건을 높이기 위해 올 해 학교와 유치원 등에 150억 원 규모 교육경비를 투입한다.
강남구에는 초등학교 30곳, 중학교 24곳, 고등학교 21곳을 비롯 특수학교 2곳, 유치원 33곳 등 총 110곳 학교가 있다.
강남구는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활성화 ▲방과 후 학교 내실화 ▲학교 환경 개선 ▲학교안전 ▲사립유치원 지원 등 기타 교육지원 사업 등에 집중 지원해 사교육 1번지 오명을 벗고 공교육 만족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강남구는 전체 교육경비의 약 70%를 공교육 만족화 사업에 집중 투입한다.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 온종일 학교, 수학전담강사 지원 등 ‘공교육 만족화’ 에 85억 원, 방과 후 학교 설치, 정보화교실 운영 등 ‘방과 후 학교 지원’에 18억 원 등이다.
아울러 친환경 급식 지원, 학교보안관 등 ‘학교안전’에 8억 원, ‘학교 환경 개선’에 28억 원, ‘사립유치원 지원’에 11억 원 등도 각각 지원한다.
올해 강남구의 대표적 공교육 만족화 사업은 사교육비 부담이 큰 영어, 수학에 대한 공교육 지원 강화를 위해 23개 모든 중학교에 ‘수준별 수학전담강사를 지원’과 ‘수학영재교육원’을 운영한다.
또 주민들에게 반응이 좋은 초·중·고 ‘영어 원어민강사’, ‘영어체험센터 운영’ 등도 계속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학입시 준비로 심리적 경제적 부담이 큰 고등학생을 위해서는 ‘공교육 활성화 고교지원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대학탐방’ 직업군별 학부모와의 ‘학교동문 진로 멘토링’, 대학전공 연계 ‘창의체험 활동’ 등 이색사업도 펼친다.
또 ‘수능향상’, ‘진로적성 개발’, ‘창의체험활동’ 등 급변하는 입시환경에 대비하기에 적합한 사업을 지역 내 16개 인문계 고교에 공모해 지원 사업을 선정했다.
이 밖에도 지·덕·체를 함양한 전인교육을 위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체육 활성화 프로그램’을 새로 시작하고 보육과 교육을 한꺼번에 해결해 맞벌이 가정에 인기가 많은 '온종일학교와 방학학교' ‘방과후 다자녀 지원사업’도 계속 지원한다.
이동호 교육지원과장은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수요를 적극 반영한 맞춤교육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교육청과 학교, 구청간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공교육 만족화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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