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한나라당의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를 강행 처리와 관련 "FTA 건은 모두 내 책임이지만 다시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FTA 비준안이 가결되면서 어렵게 합의했던 SSM(기업형슈퍼마켓) 규제 법안은 실종됐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누가 600만 농상인의 피해를 책임 질거냐"며 "선명함도 민주당의 정체성이지만 소상인, 농민을 보호하고 대변하는 것도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나라당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한EU FTA 비준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비준안 처리에 반대키로 당론을 정하고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았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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