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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重, 하이닉스 인수설..50만원 붕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중공업이 이틀새 8%넘는 하락세를 기록, 주당 50만원선이 무너졌다. 시장 일각에서는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 인수설이 돌며 낙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4일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3.40%) 내린 49만7500원을 기록중이다. 주당 50만원대가 무너진 것은 지난 3월30일 이후 처음이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수급 요인 이외에 주가 하락을 부채질할 내용이 없는 상태지만 하이닉스 인수설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충분한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거없는 루머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면 강하게 대응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닉스를 인수할 수 있는 회사들 중 한 곳이라는 기대감이 만들어낸 근거없는 루머라는 해석이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도 "현대중공업과 하이닉스 자체는 사업적인 측면에서 연관성 없다"며 "그럼에도 인수설에 자주 휘말리는 이유는 하이닉스 처럼 큰 매물이 나왔을 때 인수할 수 있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몇 안되는 회사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몇년전에도 M&A 매물만 나오면 현대중공업은 단골로 거론됐지만 지난해 오일뱅크를 인수했기 때문에 이제는 한 발 물러서있는 상태라고 본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측도 "하이닉스 인수설은 소문에 불과하다"며 "몇달전부터 계속 인수 루머가 돌고 있어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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