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LG전자가 '내로우 베젤'2세대 노트북을 선보인다.
베젤은 노트북 화면의 테두리다. 베젤을 줄이면 같은 크기의 디스플레이로도 더 작은 노트북을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올 초 화면 테두리 폭을 4분의 1로 줄인 1세대 내로우 베젤 모델 ‘엑스노트 P210, P420'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 2세대 모델은 전체 크기와 화면 두께를 대폭 줄였다.
대표 모델인 엑스노트 P430시리즈’는 노트북의 화면 두께를 일반 노트북의 절반 수준인 4.5mm로 줄이고, 화면 테두리 폭도 10mm까지 줄였다. 이에 따라 14인치 LED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도 가로 329mm 세로 226mm 두께 24mm로 13인치 노트북보다 작다. 무게도 1.94킬로그램으로 12인치대 노트북 수준이다.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했으며 엔비디아 지포스GT20M 그래픽, 500GB 이상의 대용량 하드디스크 등을 탑재했다. 운영체재는 윈도우7 홈 프리미엄(64비트)다.
LG전자는 11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 IT쇼'에서 2세대 내로우 베젤 기술을 적용한 14인치와 15인치시리즈를 최초로 전시한다. 14인치인 P430 시리즈는 5월 초에 먼저 내놓고, 이후 15인치인 P530시리즈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PC사업부장 이정준 부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내로우 베젤과 효율적 안테나 설계 등 기술력을 기반으로 노트북 기술 우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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