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달 29일 열린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 이후 중국 예비 신부들 사이에서 케이트 미들턴 드레스의 모조품 구매 열풍이 불고 있다고 3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타오바오왕(淘寶網)에서는 케이트 미들턴이 결혼 할 때 입은 영국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사라 버튼 수석 디자이너 드레스가 모조품으로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V형의 네크라인, 어깨와 팔을 감싸는 레이스가 특징인 이 드레스의 모조품 가격은 1800위안(약 280달러·30만원)선이다.
중국에서 웨딩드레스 생산지가 몰려 있는 장쑤성 쑤저우 지역에서는 드레스 모조품 생산을 위해 최근 공장이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한 웨딩드레스 업체를 운영하는 천수마오 사장은 "드레스 디자인을 따라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며 "제작에 필요한 재료들도 쉽게 구할 수 있고 디자인 자체가 복잡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예비 신부의 신체 사이즈만 알려주면 4~5주 안에 드레스를 만들 수 있지만, 급한 사람들은 이미 완성된 드레스를 하루만에 받아볼 수도 있다"며 "하루에 20여건의 케이트 미들턴 드레스 관련 문의를 받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덧붙였다.
쑤저우에서는 '세기의 결혼식'이 끝난 후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333달러에 드레스 모조품이 나오기도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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