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알카에다 2인자인 아이만 알 자와리가 빈 라덴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높다고 2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빈 라덴의 측근중의 측근인 자와리는 1951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태어나 이집트에서 명문 의대를 졸업했다.
1973년 이집트 이슬람 지하드에 합류한 자와리는 1980년대 중반 파키스탄 북서부의 한 도시에서 빈 라덴과 만나 무자헤딘 게릴라들을 지원했다.
알카에다의 2인자가 된 자와리는 지난 2001년 9ㆍ11 테러 이후 수십개의 영상 메시지 등을 발표해 왔다.
지난달에도 이슬람권이 리비아를 공습하고 있는 나토군과 미군들을 공격할 것을 주문하는 영상을 발표했다.
그의 아내와 세 딸은 2001년 12월 미군의 아프간 칸다하르 지역 공습때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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