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빈 라덴 사망으로 국제유가가 안정되고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내 건설주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2일 빈 라덴 사망보도 후, "빈라덴 사망 소식은 미국의 장기적인 펀더멘탈 개선 가능성과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빈 라덴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미국 선물지수가 상승하고, 유가는 하락 움직임이다. 그의 사망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신호다.
심 팀장의 빈 라덴 사망으로 국제유가 안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비용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봤다. 글로벌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도 꼽았다.
전쟁관련 리스크 축소로 미국정부에 대한 신뢰도 증가도 기대했다. 미국 경제 및 펀더멘탈 관련지표 더욱 개선될 것으로 봤다. 특히 내구재주문 증가와 드라이빙 시즌(Driving Season)을 앞두고 유가 하락에 따른 소비지표 개선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앞으로 빈라덴 사망이 중동지역 불안 안정에 기여할 가능성을 감안하며 중동관련 수주 증가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봤다. 미국 강달러 전환 가능성과 내구재 주문 증가 등을 감안하면 수출주의 실적 개선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심 팀장은 "일본 대지진이후 관련 장마/태풍을 앞두고 수혜업종의 확대되는 가운데 5월초 빈라덴 사망 소식으로 그 동안 소외 업종에 위치해 있던 건설주와 기존 수혜주인 수출주의 추가 수혜도 염두에 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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