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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글로벌 달러화의 추세적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070원 하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국의 개입 경계와 결제수요 등은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전망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뉴욕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역외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날보다 0.37%, 47.23포인트 오른 1만2810.54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지난 한 달간 4% 상승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3%, 3.13포인트 상승한 1363.61을 나타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2873.54로 전날보다 0.04%, 1.01포인트 올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2.20원을 감안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071.50원보다 0.95원 내렸다.


아울러 지난달 국내 무역수지가 58억23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당초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돈 점도 국내 견조한 펀더멘털을 부각시키며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달 대비 변함이 없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2% 상승하면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70원 부근에서는 당국이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달러화와 증시가 조정을 거칠 수 있다는 지적은 환율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환율 급락에 따라 결제수요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대구은행 역외 NDF 시장에서는 현물환 기준으로 1060원대에 진입해서 거래가 이루어졌던 만큼 달러원은 여전히 하락우위의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발표된 무역수지는 58.2억불 흑자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보다 2배의 흑자를 기록했다. 금년 누계는 147.1억불 흑자. 서프라이즈 수준의 흑자를 기록하여 이는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다. 글로벌 달러의 추세적인 하락세 또한 워낙 강하여 쉽사리 방향을 전환하기는 어려워 보이므로 중기적으로 달러 약세뷰를 유지하면서 거래에 임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4월 강력했던 글로벌 증시가 5월에도 그 흐름을 이어간다면 달러원은 아래쪽으로 가능성 더 열어둔다. 코스피가 조정을 보인다 해도 하락속도가 더뎌지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065~1072원.


우리은행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초저금리 유지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무역수지 흑자폭 증대, 국내외 증시 랠리에 따른 외국인 주식순매수 기조 유지 등으로 하락 압력을 받으며 106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결제수요 유입과 당국의 선물환 규제 등 개입 경계감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066~1074원.


부산은행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뉴욕 증시의 상승세 지속 및 글로벌 달러 약세에 어제 발표된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58억불에 이르는 등 환율의 하락에 우호적인 재료 속에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오늘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도 4.2%로 전날보다는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상태이므로 원화 절상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 점진적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월말 이월 네고 물량 등 수급적인 요인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066~1076원.


산업은행 전일 머크 등 미국 주요기업 1분기 실적호조 속 뉴욕증시 상승, NDF는 하락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 주춤, 1070원대 당국 매수개입 경계감으로 1070원이 장초반 지켜지겠으나, 외국인 주식순매수 달러매물 등으로 반락하며 1070원 하회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065~1074.2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1070원을 앞두고 추가 하락이 주춤한 가운데 금주 달러/원 환율은 약달러 추가 진행여부와 당국 움직임이 관건일 듯하다. 금주 대외적으로는 미 기업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4월 미 고용 악화 가능성이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주택지표와 ISM지수, ECB 금리 결정도 발표 예정이다. 대내적으로는 주초 무역수지 서프라이즈에 따른 하락 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외인 주식 순매수 약화에도 불구하고 잇따르는 선박수주가 공급 부담으로 작용할 듯하다. 약달러의 조정 가능성과 1070원을 앞두고 당국의 속도 조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금주 추가 하락 속도는 제한적일 듯하다. 금주 예상 범위는 1065~1080원. 금일은 무역수지 서프라이즈 속 추가 하락 압력 예상되며 당국의 1070원 방어 여부 주목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066~1075원.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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