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새 협회장 선출 결과가 법정공방으로 이어지게 됐다.
김미회 KLPGA 전 전무는 29일 구옥희(55) 신임회장 선출 무효화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김 전 전무는 "지난 7일의 KLPGA 임시총회는 대의원들이 총회 소집요구서를 협회 사무국에 보내지 않는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이 총회에서 결정된 회장 선출도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김 전 전무는 이밖에도 "대의원들은 2010년 개정된 정관에 근거해 총회를 소집했다고 하지만 이 정관조차도 이사회와 총회의 결의를 거치지 않아 효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KLPGA는 선종구 전 회장의 사퇴 후인 지난 7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어 구옥희 전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하고 집행부도 새로 조직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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