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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인기에 부품기업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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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똑똑한 IT기기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 부품·소재 중소기업들도 외형확대에 나섰다.


관련업계에서는 최근 1000만명을 넘어선 스마트폰 가입자가 연말께 2000만명까지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9년 말 100만명이 채 안됐던 것에 비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다. 각 이동통신사 역시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의 스마트폰 출시계획을 발표할 정도.

새로운 시장으로 일컬어지는 태블릿PC 상황도 비슷하다.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에서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5500만대, 내년이면 1억대까지 시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TV용 반도체 전문업체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대기업 협력업체로는 드물게 삼성전자와 LG전자에 DMB칩을 공급한다. 팬택, KT테크, SK텔레시스 등 다른 휴대전화 제조업체에도 한다. 최근 삼성전자의 국내 첫 N스크린 스마트폰 갤럭시S호핀과 독자개발 플랫폼인 바다OS를 탑재한 웨이브2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태블릿PC인 갤럭시탭에도 부품을 공급한다. 국내 지상파DMB 시장 점유율 80%에 달할 만큼 높은 시장점유율이 밑받침된 덕분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의 칩 크기와 전력소모 면에서 다른 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며 "국내 출시되는 스마트폰 대부분에 회사 제품이 채택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스마트폰은 물론 PMP, 태블릿PC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기기에도 제품공급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휴대전화 2차전지 보호회로를 만드는 파워로직스도 최근 공급물량을 늘리고 있다. 이 분야에서 전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이 회사는 LG전자 옵티머스 2X와 옵티머스패드에 보호회로를 공급한데 이어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탭(10.1)에도 단독으로 공급한다.


이 회사 박창순 사장은 "점차 태블릿PC 기기의 저전력 운용과 안정성이 경쟁력으로 대두될 것"이라며 "휴대전화 보호회로와 노트북 전력관리에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스마트기기 시장 확대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업체 비에이치는 올해 관련제품 매출확대로 지난해보다 40% 이상 매출이 늘어 목표인 16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스마트폰 분야 매출이 크게 늘어 1월에만 110억원 매출을 올렸을 정도다. 이 회사가 만드는 제품은 삼성의 갤럭시S·S2와 넥서스S, 각종 태블릿PC에 들어간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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