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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해서라면..." '부와 권력을 포기한 '세기의 결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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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패밀리들의 결혼도 결국은 '사랑'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 29일 오후 7시(한국시각). 세계의 이목은 영국 왕위 계승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와(29) 케이트 미들턴(29)의 '세기의 결혼식'이 열리는 런던 웨스트민스터 성당으로 집중될 전망이다.


현지는 며칠 전부터 예행연습이 열리고, 관광객이 북적이는 등 축제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번 결혼은 특히 신부 케이트가 귀족이 아닌 평민 출신이어서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9월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에서 처음 만나 사귀어 오다 지난해 10월 케냐 여행도중 약혼했다.

로얄패밀리들의 결혼이라고 하면 흔히 '정략'결혼을 떠올리기 쉽지만 역사적으로 화제가 됐던 '세기의 결혼'을 되짚어 보면 그 속엔 언제나 조건을 초월한 '사랑'이 있었다.


모든 권력을 포기하면서까지 '사랑'을 선택한 과거 '세기의 결혼'을 짚어본다.

"사랑을 위해서라면..." '부와 권력을 포기한 '세기의 결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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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워스 8세, 월리스 워필드 심프슨


이들은 친구의 소개로 한 식사자리에서 만났다. 당시 그녀는 첫번째 결혼 실패 후 두번째 결혼을 한 상태였다. 곧 그들은 연인으로 발전하면서 월리스는 두번째 남편과 이혼한다. 그러다 1936년 왕위에 오른 에드워드 8세가 월리스 심프슨과 결혼하려고 하자 영국의 강한 반대에 부딪힌다.


결국 그는 "나는 사랑하는 여인의 도움과 지지 없이는 왕으로서 의무를 다할 수 없고 그 무거운 책임을 짊어질 수도 없음을 알았다"라는 말을 남기며 동생 앨버트에 게 왕위를 넘겨주고 퇴위, 프랑스 파리에서 여생을 함께 보냈다.


"사랑을 위해서라면..." '부와 권력을 포기한 '세기의 결혼'들

▶그레이스 켈리, 레니에 3세 모나코 왕


1956년 4월, 당대 최고의 미녀 여배우였던 그레이스 켈리와 모나코 왕 레니에 3세의 결혼식이 열렸다.


그들의 첫 만남은 모나코에서 이뤄졌는데 그레이스 켈리가 모나코로 화보촬영을 갔을 때다. 레니에 공은 첫눈에 그녀에게 반했고 끈질긴 구애와 수많은 편지를 통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다.


"사랑을 위해서라면..." '부와 권력을 포기한 '세기의 결혼'들

▶ 요르단 압둘라 국왕, 라니아 알 야신


이들은 라니아가 1993년 애플사 직원이었을 당시 한 만찬 파티에서 만나 사랑에 빠 졌다. 두달 후, 두 사람은 약혼을 발표했고, 1993년 6월 10일 결혼식을 올렸다. 요르단 국왕인 압둘라의 방탕한 생활은 익히 알려져 있었는데 라니아를 통해 그의 삶은 변화됐다.


"사랑을 위해서라면..." '부와 권력을 포기한 '세기의 결혼'들

▶ 일본 사야코 공주, 구로다 요시키


일본 아키히토 천황의 장녀 아야코 공주는 2005년 평민인 구로다 요시키와 결혼하면서 '공주의 지위'를 포기하고 평범한 주부가 되었다. 왕실이 평민과 결혼한 것은 45년 만의 일이다.


구로다 요시키는 공주의 오빠인 왕자 아키시노노미야의 학교 동문으로 오랜 우정을 나워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로다는 왕자와 친하게 지내며 왕실을 자주 왕래하다 왕자의 소개를 통해 공주와 교제, 결혼까지 이르러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그는 도쿄 도청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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