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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금리 동결+기업실적·경제지표 개선에 상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2초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 주요 증시가 27일(현지시간) 일제 상승하고 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4월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기업실적과 경제지표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뉴욕시간 오후 1시13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1% (39.55포인트) 오른 1만2634.92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0.11% 상승한 1348.69(1.45포인트)를, 나스닥지수는 0.21%(5.90포인트) 뛴 2853.44에 거래 중이다.


◆ 금리 동결 =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6~27일(현지시간) 열린 4월 정례회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0.25%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또한 상당기간 동안 제로(0) 금리를 유지한다는 기존 입장도 유지했다. FOMC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제로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FOMC는 600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프로그램(추가 양적완화·QE2)도 당초 계획대로 6월말까지 지속키로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FRB가 만기 도래하는 모기지증권(MBS)의 상환금을 계속해서 국채 매입 등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경제는 완만한 속도로 회복되고 있으며 노동 시장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물가 상승은 일시적인 추세에 그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물가 상승과 기대 인플레이션을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업률은 여전히 높으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은 미 경제의 가장 약한 부문이라고 우려했다.


FOMC는 QE2가 종료되는 6월 말 이후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필요하다면 FRB의 채권 보유량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벤 버냉키 FBR 의장이 통화긴축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고용이 늘고 경제 성장이 탄탄해질 때까지 양적완화 조치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벤 버냉키 의장은 약 2시간 후인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2시15분(한국시간 28일 새벽 3시 15분)부터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 기업 실적+경제지표 개선 = 비행기 제조업체 보잉은 1분기 주당순익(EPS)이 7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0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매출도 149억1000만달러를 기록, 예상치 151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세계 최대 가전제품업체 월풀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내놨다.


월풀은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억6900만달러(주당순익 2.17달러)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일부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2.11달러로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1.16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도 3% 증가한 44억달러로 예상치 42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이에 힘입어 월풀은 올해 주당순익 전망을 12~13달러로 제시했다.


유리 기판 제조업체 코닝의 1분기 순익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코닝은 1분기 주당순익이 47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43.8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19억 달러를 기록, 예상치 18억3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디스플레이 기술 부문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 늘어난 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통신 사업 부문은 7% 증가한 4억7400만 달러를 나타냈다.


3월 미국 내구재 주문도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내구재 주문은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다.


미 상무부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2.5% 늘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는 2.3%였다.


단위가격이 큰 항공기 등 운송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1.3% 증가했다. 올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월풀은 3.5%, 코닝은 6.6% 상승하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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