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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우-우다웨이 만남 취소..한-중 의견 모아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관심을 모았던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방한 중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간 회동이 일정을 이유로 일단 취소됐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7일 "우리측 일정 조율 문제로 오늘은 (회동이) 어렵다"며 "일정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미 우다웨이 대표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우리측 6자회담 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며 "같은 대화를 다시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우다웨이 대표는 26일 방한해 위 본부장과 면담과 만찬을 잇달아 가졌다. 이어 27일 오전에는 김 장관과 만나 한-중 관계 및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양측은 비핵화, 한반도 평화안정 목표에 있어 서로간에 공통의 인식을 확인했다"면서 "우다웨이 대표는 비핵화와 평화 안정을 위해 남북관계 안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우리가 제시한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간 비핵화 회담에서 북미대화, 6자회담으로 가는 3단계 접근안에 대해 양측이 완전히 일치한 것은 성과"라며 "6자회담은 여건 조성이 돼야 한다는 우리의 오랜 주장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관계자는 "종합해보면 대화 과정으로 가는 절차나 수순에서 한-중간 의견 일치를 봤고 또 이런 절차가 요식행위, 통과의례가 아닌 진지한 과정이 돼야 한다는데 양국이 동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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