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우리나라 외교통상부와 미국 국무부간 실무직원을 상호 파견, 정부간 협력이 더욱 강화된다.
27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김재신 외교부 차관보는 26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서 윌리엄 번즈(William Burns) 국무부 정무차관(부장관 내정자)과 '외교통상부-국무부간 인사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16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 합의사항이다.
양해각서에 따라 향후 외교부와 국무부는 실무직원 1명씩을 매년 파견해 각각 국무부와 외교부에 근무시킬 예정이다. 가급적 올해 중 상호 파견할 방침이며 우리측의 경우 빠르면 이번 추계인사 때부터 파견할 계획이다. 파견비용은 각 파견국에서 부담하게 되며 근무부서는 파견을 받는 국가가 상대측과의 협의 하에 결정하게 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교류는 양국 외교부간 상호 이해 제고 및 한·미 동맹 강화,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꾀하고 외교부·국무부간 소통 원활화는 물론 긴급현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협력창구 활용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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