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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세... 당국 개입, 외환공동검사 경계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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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국의 개입과 외환공동검사 경계심으로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지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가 제한되는 가운데 증시 강세와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은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0원 오른 108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11분 현재 4.9원 오른 1086.2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당국의 개입과 외환공동검사 경계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역외환율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면서 상승했다.

하지만 FOMC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를 꺼리고 있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지수와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FOMC와 부활절 연휴로 금융시장이 소강상태에 빠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1080원을 앞두고 추가 하락이 주춤하고 있다"며 "한편 당국이 1080원에 대한 방어 의지를 보여준 가운데 일각에서는 선물환 포지션 한도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역외 등 시장 참가자들의 원화 롱베팅이 다소 주춤하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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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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