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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원전에 울고 웃는 주가 '투자의견·목표가↓' <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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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한전KPS의 투자의견을 중립,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원전에 울고 웃는 주가에 대한 인식 변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26일 "원전 확대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를 주가가 이미 반영했지만 당분간 상황을 반전시킬 만한 이슈가 없을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등 이익 증가 모멘텀도 없어 시장보다 높은 PER(15.8배)을 저평가 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국증권은 한전 KPS가 성장하는데 있어 '원자력 발전'은 별로 중요한 이슈가 아니라고 단정했다.


발전기 정비를 담당하는 KPS는 어떤 발전기던 간에 지어지기만 하면 일감이 생기기 때문이라는 설명.

하지만 작년 상반기에 주가가 오른 이유가 원전 수주 기대 모멘텀 때문이었다는 것을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만큼 최근 원전 관련주 주가 하락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한전 KPS의 핵심가치(core value)는 '고품질의 발전기 정비를 통한 이익 창출'이지만 핵심가치와는 다른 팩트가 주가를 흔들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지적했다.


이익이 고성장 한다면 회사를 보는 관점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올해 이익이 정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한국증권은 한전KPS가 올해 3500억원 이상의 해외 발전정비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규모가 큰 수주가 공시되면 주가가 반등하겠지만 추세적으로 오르기에는 시일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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