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안타를 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는데 실패했다. 장타 한 방이 아쉬웠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아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을 2할7리로 끌어올렸지만, 2경기 연속 타점을 생산하지 못했다. 미네소타 원정 징크스 재현이다. 그는 최근 3년간 타겟필드에서 타율 2할4리에 그쳤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칼 파바노의 싱커를 노려 쳐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후속 카를로스 산타나의 중견수 뜬공으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방망이는 그 뒤 침묵했다. 4회와 5회 각각 2루수 앞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8회에는 상대 구원 글렌 퍼킨스에게 4구만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그는 공격에서의 부진을 수비에서 만회했다. 3회 1사 1, 2루에서 제이슨 쿠벨의 우전안타를 포구한 뒤 재빨리 홈으로 송구, 주자 알렉시 카시야를 태그 아웃시켰다. 이어진 마이클 커다이어의 우전안타 때 강견의 면모는 재현됐다. 빨랫줄 송구로 2루 주자 저스틴 모어노를 홈에서 아웃시켰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3연패로 13승 8패를 기록했지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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