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청용 풀타임' 볼튼, 아스날 2-1 격파…'유럽무대 보인다'

시계아이콘01분 1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이청용 풀타임' 볼튼, 아스날 2-1 격파…'유럽무대 보인다'
AD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튼)이 강팀 아스날과의 맞대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유럽 무대 진출의 꿈을 이어갔다.

볼튼은 25일 새벽(한국시간)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 타미르 코헨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아스날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청용은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로써 볼튼은 12승10무11패(승점46점)를 기록, 한 경기를 더 치른 리그 7위 에버튼에 승점 1점차로 다가섰다.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권 획득의 희망을 이어간 셈. 더불어 아스날전 8연패의 질긴 악연도 끊어냈다.

반면 아스날(18승10무6패, 승점 64점)은 승점을 추가하는데 실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73점)-첼시(승점 67점)와의 선두 경쟁에서 한발 뒤떨어지게 됐다.


이날 경기서 이청용은 위협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로 볼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전반 23분과 36분에는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 아쉽게도 두 번 모두 각각 상대 수비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선제골을 뽑아낸 쪽은 볼튼이었다. 전반 37분 이청용이 올린 코너킥을 개리 케이힐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를 골라인 앞에 서있던 사미르 나스리가 몸으로 걷어냈지만, 다니엘 스터리지가 재차 머리로 받아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볼튼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절호의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1분 스터리지는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요한 주루의 파울을 유도해냈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빈 데이비스가 과감하게 가운데를 향해 공을 찼지만 상대 골키퍼 보이체흐 스체스니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페널티킥 실축으로 주도권은 아스날로 넘어갔고, 곧바로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4분 로빈 판 페르시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린 것.


이후 상대의 파상공세에 볼튼은 수세에 몰렸다. 아스날은 후반 20분 알렉산드로 송을 빼고 마루안 샤막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2분 판 페르시가 왼쪽 측면에서 골문 반대편을 바라보고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 25분 아스날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골키퍼 1대1 기회를 잡은 나스리의 슈팅을 요한 야스켈라이넨 골키퍼가 걷어냈고, 재차 날린 슈팅마저 몸을 던진 케이힐의 수비에 가로막혔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스날은 다급해졌다. 리그 우승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 이에 아르센 벵거 감독은 후반 39분 윌셔를 빼고 아론 램지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볼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승리의 여신은 볼튼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코헨의 헤딩 결승골이 작렬한 것. 남은 시간을 잘 막아낸 볼튼은 결국 2-1의 극적인 승리로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