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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질환 어르신들 위한 데이케어센터 인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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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운동 놀이 영양 응급상황 관리 등 부양가족 부담 경감하는 데이케어센터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택시운전을 하는 김성순(46. 가명)씨는 매일 새벽 출근시간이 되면 걱정이 앞선다.


치매증상을 보이고 있는 어머니를 홀로 두고 출근을 하면서 눈물이 주룩 흘러내린다.

노인성질환 어르신들  위한 데이케어센터 인기 높아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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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동안 홀로 계실 어머니 걱정 때문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노인성 질환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가족들의 부양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다.

반면 매일 오전 8시 아내 손을 붙잡고 동대문구에서 운영하는 데이케어센터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강덕준(67. 가명) 어르신은 노인복지 혜택을 잘 활용하고 있다.


강 할아버지는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를 한다.


여러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화분을 만들고, 노래도 부르고, 윷놀이를 하는 것이 정말 즐겁기 때문이다.


가족들도 강 할아버지가 센터를 이용하는 시간(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에 경제활동을 할 수 있어 부양부담이 줄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데이케어센터에서는 칼로리 계산을 한 영양 식단과 간식, 어르신을 초청, 가고 모셔오는 안전한 차량 서비스, 주·야간으로 이뤄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협력병원과 응급상황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간호인력이 상주해 주기적인 건강체크를 실시하고 있어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에는 4만2524명의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거주하고 있다.


이 중 기초노령연금대상은 2만2750명, 홀몸어르신은 6054명이 거주하고 있다.


구는 이들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생활과 부양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9개 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데이케어센터 이용 문의는 동대문구청 노인복지과(☎2127-4250)로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는 어르신들 증상에 따른 맞춤 케어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 위주의 복지정책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2개의 데이케어센터를 추가로 운영해 고령화 사회를 선도하는 어르신들이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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