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 물가 시위 촉발..정부 시름 깊어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상하이시에서 트럭 운전자 1000여명이 기름값 인상 등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인 것을 두고 서방 외신들은 인플레발 사회 불안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일부터 상하이시 바오산(寶山)구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中集集團)앞에서 1000여명의 트럭 운전자들이 모여 기름값 인상과 항구 및 창고 이용 수수료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일부가 연행됐다고 보도했다.

트럭 운전자들은 21일에도 국제해운컨테이너 앞에서 트럭 운전자들의 시위와 파업을 계속했으며 회사 진입은 경찰의 출입 통제로 차단된 상황이다. 트럭 운전자들은 정부가 기름값을 내리고 항구 및 창고 이용 수수료 인상을 철회하거나, 비용 지출 부담에 따른 보조금을 지급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국제유가가 20% 넘게 오른 상황을 반영해 자국내 기름값을 두 차례 10% 가량 인상했다.


WSJ은 중국 정부가 올해 최대 국정과제로 인플레 억제를 꼽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2위 경제대국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사회 불안 확산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중동발 반정부시위를 언급하며 중국에서도 인플레를 둘러싼 사회 불안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