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영국중앙은행(BOE) 내부에서 여전히 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진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BOE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이달 7일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금리동결을 주장하는 위원이 6명, 인상을 주장한 위원이 3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3월 경제지표 동향으로 볼 때 경기 하방위험이 커진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BOE가 기준금리를 최저치인 0.5%로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앤드루 센탠스 위원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린 1.0%로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재확인했다. 마틴 윌 위원과 스펜서 데일 위원은 0.25%포인트 올린 0.75%로의 인상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는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머빈 킹 BOE 총재를 포함한 나머지 위원 6명은 금리 동결에 표를 던졌다. 아담 포센 위원은 채권 매입 규모를 늘려야 한드는 의견을 유지했다.
의사록은 “지난해 말부터 나타난 경기성장세 둔화가 일시적 현상인지, 또 가계지출 지표 동향이 취약한 경제상태의 연장을 예고하는 것인지 결론을 내리기에 여전히 이른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한달 동안의 내수와 경제활동으로 보건대 경기 하방위험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0%를 기록해 2월 4.4%보다 소폭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의사록에서 BOE 정책위원들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가중될 것이며 올해 5%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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