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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펀드, 나홀로 '승승장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4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온라인펀드가 잘 팔린다. 탄탄한 수익률에 낮은 수수료라는 이점이 더해지며 자금유입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펀드에는 연초 이후 13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증권사들도 이같은 인기를 타고 최저보수 온라인 전용펀드를 내놓는 등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9일 현재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온라인)은 연초이후 총 136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온라인)에도 같은 기간동안 62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는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가 잇따라 돈이 계속 빠져나가는 상황이다. 연초 이후 국내주식형에서는 1조5166억원의 빠져나갔고 해외주식형에서도 3조580억원이 유출됐다.

따라서 온라인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이채로운 현상이다. 그 기반에는 높은 수익률이 자리잡고 있다. 온라인펀드 중 삼성기초소재강국코리아증권투자신탁은 연초대비 수익률이 33.60%에 달한다.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이 6.86%인 것에 비하면 5배 정도 성과가 좋은 셈이다.


또 하이중소형주플러스증권투자신탁1이 23.39%, 교보악사위대한중소형밸류증권투자신탁이 22.89%, 한국투자중소밸류증권투자신탁이 22.02%에 이르는 등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저렴한 수수료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증권사나 은행이 운영하는 펀드몰에서 직접 가입하기 때문에 증권사ㆍ은행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그만큼 줄어든다.


최근에는 증권사들이 수수료 인하 경쟁에 나서며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14일부터 온라인 전용펀드인 '유리 피가로 스마트 인덱스펀드'를 국내 최초의 판매보수 없는 펀드로 약관을 변경해 총 보수를 기존 0.15%에서 국내 최저 보수인 0.06%로 인하했다. 국내에서 일반공모 펀드에 대해서 판매보수를 받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키움자산운용이 연간 총 수수료가 0.07%에 불과한 인덱스펀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펀드의 경우 투자상담을 거치지 않고 본인이 직접 투자 판단을 해야 하므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운용력이 검증된 베스트셀러 펀드를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일부의 펀드는 일반 펀드와 수수료 차가 얼마 나지 않는 상품도 있는 만큼 꼼꼼하게 수수료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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