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 BHP빌리턴의 3분기 철광석 생산량이 감소했다. 지난 1월 발생한 호주의 홍수와 태풍의 피해로 생산·운송 활동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BHP는 20일(현지시간) 회계연도 3분기인 올해 1~3월간 철광석 생산량이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3320만t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발생한 호주 퀸즈랜드의 홍수로 이 지역 점결탄 생산량도 전분기 대비 14% 감소해 667만t을 기록했다. 점결탄은 철강 생산에 사용된다.
BHP는 "지난 1월과 2월 사이 호주 퀸즈랜드의 홍수와 서부 지역의 태풍 피해로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면서 "특히 점결탄 생산량은 다음 분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호주 광산업체인 리오틴토 역시 같은 이유로 지난주 올해 1분기 철광석·점결탄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BHP빌리턴의 올 3분기 철광석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했으며, 철광석 생산량은 18% 감소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