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시03분 현재 전날보다 5.2원 오른 1093.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유럽 재정악화 위기가 재부각되는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데 따라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 가량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면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또 유로달러 환율이 1.42달러대 초반에서 거래되는 등 아시아 환시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 요인이다.
하지만 1090원대 초반에서는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몰리면서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증시가 하락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지만 중공업체들이 대규모 네고물량이 내놓으면서 상승폭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