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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세... 1090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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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1090원대로 올라섰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5월 오른 1093.4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9시28분 현재 4.6원 오른 109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그리스 채무 재조정 가능성 등 다시 불거지고 있는 유로존 재정악화 위기와 국제 신용평가사 S&P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최근 조정 기미를 보이고 있는 코스피지수도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내림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다만 중공업체 해외 수주 소식 등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되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S&P의 미국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과 달러인덱스의 반등, 유로화의 급락 등으로 금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특히 그동안 위험선호 현상이 뚜렷했던 금융시장이 모처럼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변화한 가운데 그동안 상승세를 구가하던 국내 주식시장도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 지속 등으로 금일 큰 폭의 조정이 예상돼 이에 따른 환율 상승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실제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크지 않고 S&P 이외의 신용평가기관들은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어 환율의 상승세를 제한될 듯하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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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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