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미국 신용등급 전망 강등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재정악화 위기가 재부각된데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 내린 1.4235달러에 거래됐다. 유로엔 환율은 117.68엔에 거래됐으며 장중 한때 2.9% 빠진 116.48엔으로 지난달 17일 이후 최대 일간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은 0.6% 하락한 82.66엔을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 오른 75.508달러를 기록했다. 한때 지난해 11월23일 이후 최대 일간 상승폭인 1.3%를 나타내면서 지난 7일 이후 최고치인 75.810에 이르기도 했다.
이날 유로화는 그리스 부채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과 함께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 불확실성이 불거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국제 신용평가기관 S&P가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일종의 경고로 2012년 선거가 끝난 후 재정적자 감축에 대한 성과가 나타날 수 있는 2013년까지는 실제적인 신용등급 강등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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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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