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7일 중국이 지준율 50bp 추가 인상 발표한 것과 관련, 지준율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어 증시에는 단기 악재이나 정책 불확실성은 오히려 완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윤항진 애널리스트는 18일 "3월 경제지표 내용이나 이번의 지준율 인상으로 볼 때 중국 정부가 긴축기조가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그러나 보다 중요한 문제는 긴축의 지속기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의 물가 상승률이 1분기보다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2분기까지 긴축기조가 지속되겠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긴축강도가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증권은 이번 지준율 인상이 증시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이미 지난 주 후반에 상해, 홍콩증시에서 지준율 추가인상 루머가 있었으며 주가가 일부 선반영 됐고 지난 주에는 경제지표 발표 이후 긴축 강화 및 장기화 우려가 확산됐지만 이번 지준율 인상으로 정책불확실성은 오히려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17일 오후 6시에 지준율을 50bp 추가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직전일 인민은행 총장이 보아오포럼에서 지준율의 절대 상한선이란 없다는 발언을 함으로써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휴일에 전격 발표됐다는 점에서 시장 예상보다는 다소 빠른 결정이었다는 평가다.
인상 후 대형은행 지준율은 20.5%가 됐으며 중소형 은행에 적용되는 지준율은 18.5%가 됐다. 이번 조치는 오는 21일부터 적용된다.
3월 18일에 이어 한달만에 지준율이 또 인상돼 중국에서 올해들어 네 번째, 2.0%p의 지준율 인상이 이루어지게 됐다.
시장에서 이번 지준율 인상은 물가압력 및 유동성관리를 위한 것으로 특히 유동성관리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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