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코스피 신고가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부품ㆍ소재 산업이 2차 확장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장화탁 애널리스트는 18일 "글로벌 증시에서 한국 수익률 1위, 국내에서는 부품ㆍ소재와 연관성이 높은 섹터의 아웃퍼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3월 코스피 목표가 상향과 더불어 제시한 20개 종목은 3주간 450bp 초과수익률을 기록 중으로 부품ㆍ소재 기업들의 주가상승률이 눈부시다"고 분석했다.
그는 "두 가지 프리미엄 현상은 일본 자연재해와 방사능 누출을 일시적 반사이익이라는 관점이 아니라 다양한 파급효과와 더불어 중장기 펀더멘탈 변화로 연결된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동부증권은 무역특화지수의 상승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한국 부품ㆍ소재 산업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면서 관련무역수지 흑자도 100억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ㆍ중ㆍ일 부품ㆍ소재 기술력 비교와 밸류체인 분석은 메이드인 재팬(Made in Japan)을 메이드인 코리아(Made in Korea)가 대체할 것이고, 글로벌 구매채널의 한국기업 러브콜의 집중적 대상이 부품ㆍ소재 업체라도 진단했다.
또한 해외진출 필요에 의해 부품ㆍ소재를 키웠던 국내 기업들은 향후 부품ㆍ소재 경쟁력 우위 → 완성품, 완성차 경쟁우위라는 생각의 전환을 가지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부품ㆍ소재 육성정책 또한 이와 함께 탄력을 받을 시점이라며 2000년대 중반 1차 발전기에 이어 국내 부품ㆍ소재산업은 2차 확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단기적으론 재고축적,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매출처 다변화와 국내 기업들 국산화 노력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품ㆍ소재기업들은 밸류체인 상위에 있는 기업들의 CR(Cost Reduction) 리스크가 반영돼 밸류에이션이 할인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향후에는 오히려 가치평가배수를 할증 받는 부품ㆍ소재 업체들을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부품ㆍ소재 2차 확장기와 맞물려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20~30% 프리미엄을 주는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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