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15일 LG패션에 대해 1분기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LG패션의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3014억원, 293억원, 234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배은영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매출성장률이 경기 회복세 및 신규 매출 발생 효과 등에 따라 약 30%를 기록하며 높은 기저 효과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추운 날씨 및 견조한 소비 심리 등으로 겨울 상품의 판매 호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악세서리 부문이 10%가량 성장했고, 남성복 역시 가두점 브랜드 판매호조로 10%이상 성장세를 보였다"며 "캐주얼 부문도 경쟁브랜드의 할인이 지난해 4분기에 진행된 것과 달지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해 20%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여성복 브랜드와 아웃도어 브랜드의 성장세도 견조했다는 평가다. 배 연구원은 "여성복 브랜드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며 질스튜어트, 질바이질스튜어트 등 신규브랜드들의 호조세가 지속돼 30% 이상 고성장세를 보였다"며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 역시 30% 이상의 고신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이후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4월 들어 따뜻한 날씨로 인해 봄신상품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100여 개 가량의 매장확대를 계획(2010년말 1290개)하고 있어 안정적인 외형 확대가 지속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 소비심리 하락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돼 개선 모멘텀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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