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1일 LG패션에 대해 양호한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에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중국 사업진출은 아직 초기 담계로 브랜드 사업의 특성상 성공 가능성은 이른 감이 있지만 국내 안정적인 실적 개선과 복종 다변화에 따른 성장성 확보로 국내 영업가치만 감안해도 충분히 투자가치가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LG패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0.1%, 29.4% 증가한 3035억원, 308억원을 수준.
그는 "추운날씨와 지속적인 의류소비 확대로 높은 외형성장이 예상된다"며 "영업에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개선된 10.1%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성복 브랜드 강화로 투자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LG패션은 지난 2009년 경기침체시 질스튜어트 등 6개 여성브랜드 라이센스와 매장을 인수했고 신규 여성 캐주얼 브랜드 TNGTW를 론칭했다.
박 연구원은 "2년이 지난 현재 동사의 여성복 매출은 2009년 1분기 265억원에서 508억원으로 92% 성장이 예상되고, 매출 비중은 2009년 1분기 14%에서 올해 1분기는 17%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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