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우증권은 15일 녹십자가 세계에서 4번째로 독감백신의 세계보건기구(WHO) 인증을 획득, 글로벌 위상이 격상됐다면서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에서 20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권재현 애널리스트는 "녹십자 독감백신에 대한 WHO의 승인은 세계적 제약사인 GSK, Sanofi-Pasteur, Novartis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라면서 "화순 백신 공장을 통해 제품을 생산한 기간이 불과 2년임을 감안하면, 동사의 백신 공장 운영능력 및 독감백신 'GC플루'의 제품력이 세계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또한 "독감백신 수출 효과로 내년 주당순이익(EPS)도 종전 8786원에서 1만1457원으로 3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혈액에서 추출해서 생산하는 IVIG의 미국 임상 3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면서 "중국에서 진행 중인 증여임상이 순조로울 경우,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3세대 혈우병 치료제로서의 강점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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