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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무상보육, 한나라당이 야당보다 더 진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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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3일 "한나라당이 보육에 대해서는 야당보다 더 전향적이고 더 진보적"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한국보육시설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무상보육의 문제는 단순한 복지문제가 아니고 국가존립의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황천모 부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다른 당은 무상급식, 무상의료 등을 얘기하지만, 우리 당은 ‘무상’자가 붙은 것은 무상보육밖에 없다"며 "무상보육은 우리 당이 추구하는 기본목표이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보육은 무상보육으로 해서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보육문제에 관해서 여러 지원을 하고자 하지만, 당장 예산이 뒤따르지 못하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높여가고 있다"며 "작년에 민간보육교사들에게 500억원 정도의 예산을 책정해서, 국가가 민간시설에는 돈으로는 못 준다고 해서 상품권으로 지급을 하게 했는데 원내대표로 있을 때 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년에는 그것이 빠져 있어서 뒤에 재정부 장관을 불러서 엄중하게 얘기를 했다"며 "반드시 내년에는 그것을 되살리도록 하겠다. 또한 2세 이하의 아동들에 대한 양육수당을 내년에는 더 좀 높여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안 대표를 비롯해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안형환 대변인, 임해규 의원, 김금래 의원과 한국보육시설연합회에서 박천영 민간분과위원회 위원장, 이순희·김애리·이향옥·권분태 부위원장, 이상우·윤두규·신호림·이란자 분과장, 정연순·정영숙·전경자·안성숙·이영세·강경화·이명화·이희자·지인신 지회장 등이 함께 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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