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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베이징현대차는 한·중 협력관계의 상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12일 "양국이 합작해 세운 베이징현대는 새로운 협력관계의 상징"이라며 "한국과 중국의 근로자들이 베이징현대의 이름으로 하나가 돼 형제와 같은 우애로 함께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원자바오 총리의 초청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김 총리는 이날 오후 베이징현대자동차를 시찰하고 협력업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총리는 "근래 들어 현대·기아자동차는 중국과 아메리카·유럽·인도 등지에 공장을 설립해 가동하고 있으며 세계 굴지의 자동차기업으로 우뚝 서고 있다"면서 "그 중에서도 2002년 창설된 베이징현대는 설립 첫해 5만대에 불과했던 생산·판매량이 지난해는 70만대로 늘어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총리는 "내년에 제 3공장이 준공되면 연 100만대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갖게 되고 뿐만 아니라 베이징현대는 협력업체가 160여개에 이르고 고용효과만 하더라도 연 15만여명에 달하고 있어 한국은 물론, 중국 경제에도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2010년 현재 중국은 한국의 첫 번째, 한국은 중국의 세 번째 교역 상대국"이라며 "양국간의 협력은 단순히 주고받는 관계를 넘어 톱니바퀴처럼 서로 한 몸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순치상의(脣齒相依)의 관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베이징현대를 보면 마치 '여일방승(如日方昇)', 즉 방금 솟아오른 해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베이징현대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의 발전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여러분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베이징현대를 세계적 기업으로 키우기 바란다"며 "아울러 폭넓은 사회활동 전개 등을 통해 양국의 이해관계 증진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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