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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원전사고에 범정부적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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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16시 방사능 측정 결과 종합 브리핑 예정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정부가 일본 원자력발전소 사고와 관련, 유관부처들간 범정부적인 대응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은 7일 오전 일본 원전사고 대응 대책회의 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부처간 정보 공유, 상황 점검 및 향후 대응방안을 협의하고 현안에 대한 체계적인 범정부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이날 방사능 비와 물질 유입과 관련, 인체에 무해한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호영 국무총리실 사회통합정책실장은 "금일 강수 및 방사능 측정 결과는 측정이 완료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히 원자력안전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하고 금일 중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과도한 반응 자제를 요구했다.


브리핑에 참석한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은 "금일 한반도 주변 기류 흐름상 후쿠시마 위의 공기가 직접 우리나라로 유입되기는 어렵다"며 "기류 상층에서는 편서풍이 불고 있고 하층은 바람의 힘으로는 부유물질이 직접 이동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식품안전과 관련, 정부는 일본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계속 실시하고 있으며 6일 현재까지 1450건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면서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과의 외교 문제에 있어서 정부는 6일 일본이 관련국가 및 부처에 사전 통보하지 않은 것에 대해 반성 입장 표명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전일 10시30분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에 대한 질소주입을 사전에 통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일본에 연구원 파견을 제안하고 일본측은 긍정적 검토 입장을 전달하고 일본 원전사고 관련 교과부-외교통상부간 긴밀히 협의 대응키로 했다.


또 유관기관·단체 차원에서 일본측과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해 신속한 정보교류 노력을 강화하고 한·중·일간 협의체 구성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끝으로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2일까지로 예정된 국내 원전 안전 점검은 현재 고리·월성 원전에 대한점검이 진행됐고 금일부터 울진 원전에 대한 점검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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