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항암제 신약 '제브타나'(성분명 카바지탁셀)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희귀의약품은 적용대상이 드물고 적절한 대체의약품이 없어 긴급히 도입이 요구되는 의약품을 말한다.
제브타나 시판허가로 호르몬 치료에 효과를 보이지 않고 1차 항암화학요법 치료제인 탁소텔 투여 후 저항성이 생겨 암이 계속 진행되는 '호르몬 불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의 길이 열리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탁소텔 투여 후 재발한 경우 더 이상 입증된 치료법이 없었다.
회사 측은 제브타나를 연내 국내 시판할 계획이다.
장 마리 아르노 사장은 "제브타나는 1차 항암화학요법 투여 후 재발한 호르몬 불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생명 연장을 입증한 유일한 치료제"라며 "전립선암 환자의 생명연장을 위해 앞으로 탁소텔, 제브타나를 잇는 혁신적인 항암신약 연구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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