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식품’ ‘방사능에 효능 있다’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 크게 늘고 판매 값도 쑥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친환경 유기농법의 ‘서산 황토상추’가 인기다.
11일 서산시에 따르면 ‘다이어트식품으로 상추가 좋다’는 입소문에다 ‘방사능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늘고 값도 오르고 있다.
요즘 출하되는 ‘서산 황토상추’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들이 1상자 값이 일반상추보다 1000원쯤 비싼 7000~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한 여자연예인이 상추를 먹고 10㎏ 이상 줄이며 날씬한 몸매를 만들었다는 말과 함께 다이어트식품으로 큰 인기다.
게다가 일본 대지진 후엔 몸속 독소와 노폐물이 빠져나오는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더 늘고 있다.
구본웅 해미상추작목반장(61·해미면 억대리)은 “요즘 매일 100㎏이상씩을 수확하지만 넘쳐나는 주문량을 맞추기엔 턱 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서산시 해미면 억대리·전천리·기지리 일대 30여동 2㏊의 비닐하우스 안에선 친환경농법으로 기른 황토상추가 푸릇푸릇한 봄기운을 뽐내며 출하되고 있다.
이곳 상추는 일반 수경재배 대신 자연발효퇴비와 지하수를 쓴 친환경유기농법으로 키워 수경재배 상추보다 색이 짙고 쓴 맛이 강하며 약간 질긴 게 특징이다. 상추밭에선 달팽이, 무당벌레, 지렁이도 자주 눈에 띈다.
서산 황토상추는 통기성과 보습력이 뛰어나고 칼슘, 마그네슘, 게르마늄 등 천연무기물이 많이 든 황토의 영양성분을 상추가 그대로 머금은 게 자랑거리다.
☞상추의 성분과 효능은?
단백질, 탄수화물, 무기질은 물론 비타민A·B·C·F가 많은 ‘비타민의 보고’다. 상추에 많이 들어 있는 아데닐산(adenylic acid)은 식욕을 돋우고 원기를 회복시켜준다. 잎, 줄기에서 나오는 흰색 점액 속의 락투신(Lactucin)은 스트레스와 통증을 덜어주고 깊은 잠을 자는데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선 오장을 편하게 하고 가슴에 막혔던 기를 통하게 하는 이로운 야채로 피를 맑게 하며 해독작용이 강해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좋다고 돼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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