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4월 옵션만기, 단기급증 매수차익 부담 <삼성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6초

선물-합성선물 스프레드 1.0p 축소시 매물 부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삼성증권은 오는 14일 4월물 옵션만기와 관련해 단기 급증한 매수차익잔고의 청산 부담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4월물 옵션만기는 단기간에 급증한 매수차익 물량 등의 청산여부가 관건"이라며 "지수선물-합성선물의 스프레드가 1.0포인트 미만으로 축소될 것인가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달 11일 일본 도호쿠 지진 이후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를 통해 약 1조6000억원의 순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6월물 선물의 고평가 현상이 유지되었기 때문인데 이들 물량 중에서는 6월 동시만기까지 기다리기보다는 4월 옵션만기를 활용해 선물-현물 매수차익 포지션을 옵션-현물 포지션으로 전환해 조기 청산을 시도할 물량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 연구원은 "청산을 위해서는 4월물 합성선물과 6월물 지수선물의 스프레드가 1.0포인트 이내로 축소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프레드는 기존 선물-현물 매수차익 포지션을 옵션-현물 포지션으로 전환할 때 소요되는 비용이 된다.


최근 2포인트의 시장 베이시스에서 진입한 매수차익 물량의 경우 기본적으로 포지션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주식 거래비용(세금+수수료)이 최소 0.9포인트 가량 소요되며 따라서 옵션 포지션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낮춰야 수익을 남길 수 있게 된다.


4월물 옵션으로 구성된 합성선물과 6월물 지수선물의 스프레드는 6월물 지수선물 시장 베이시스의 강세로 인해 절대값 기준으로 평균 1.1포인트~1.2포인트 수준을 유지했다.


따라서 전 연구원은 "현재의 스프레드 상태에서 선물-현물 매수차익 포지션을 옵션-현물 매수차익 포지션으로 전환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매우 미미하거나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상태"라며 "현재까지는 전환비용과 거래비용을 감안할 경우 전환기회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만일 스프레드가 1.0pt 이하로 축소된다면 최대 1조원의 선물-현물 매수차익 포지션이 전환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4월물 옵션만기 이후에도 단기간에 급증한 매수차익잔고의 청산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6월물 지수선물의 시장베이시스는 고점을 기록하였을 가능성이 높다"며 "4월물 옵션만기 이후에도 6월물 지수선물의 시장베이시스가 1.0포인트 이하로 축소될 경우에는 매수차익의 청산시도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