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KTB투자증권은 11일 진로와 하이트맥주의 합병은 영업통합 등에 대한 규제가 완전히 해제된다는 점에서 합병 의사결정은 최선이라고 평가했다.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주류시장 성장이 정체돼 가격인상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 제품 mix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게 됐다”며 “통합 ERP시스템 구축으로 본격적인 공동영업 돌입해 공격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 집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은 “진로와 하이트맥주는 같은 그룹으로 인수 됐지만 주류시장의 정체와 경쟁사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직면해 있다”며 “내부적인 요인인 독과점규제에 의한 인수 후 5년간 통합영업에 대한 규제, 가격인상 규제, 영업직원간 성과에 대한 적절한 평가자체가 미비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직 현재의 점유율 가정 등에 대한 큰 변화를 가정하기 어려워 추후 실적추정에 반영될 예정이지만 현재 진로와 하이트맥주의 주가는 적정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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