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마트(대표 노병용)가 방사능 물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11일부터 신선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시행한다.
롯데마트는 오산과 김해물류센터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도입해 수산물 6개와 채소 7개 등 13개 품목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산물은 동해와 남해에서 어획되는 생물고등어와 생물오징어, 생물갈치 등 6개 품목이 검사 대상이 되고, 채소류는 바다에서 자라는 다시마, 물미역, 파래 등 7종에 대해 방사능 검사가 이뤄진다.
방사능 우려가 장기화 될 가능성에 대비해 일선 매장에서도 2차 모니터링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서울역점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배치해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향후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박윤성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은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물류센터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배치했다”며 “향후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상황에 맞게 측정 대상 품목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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