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번엔 ‘통큰’ 초밥이다. 롯데마트가 30여종의 초밥을 400원에 팔기 시작했다.
3일 롯데마트는 전국 86개 점포에서 초밥을 개당 400원에 상시 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존 700원에서 40%이상 낮춘 가격이다.
롯데마트는 초밥이 김밥, 롤, 도시락 등 밥으로 만든 조리식품 중 매출 1위 상품이며, 지난해 1주일 단기 행사 때 매출이 70% 이상 늘어나는 등 구매 수요가 있다고 판단해 400원 상시 판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이를 위해 밥 위에 얹는 수산물 재료인 네타를 대만, 태국 등 해외 현지에서 직접 소싱해 원가를 절감했고, 네타의 사이즈와 가공방법까지 철저히 감독하는 등 6개월 전부터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또 구리점, 중계점 등 9개 점포에는 생산량을 2배로 늘리기 위해 성형기와 포장기를 추가로 설치했고, 제품의 종류도 개발해 모두 33개 상품을 갖췄다.
김상현 롯데마트 조리식품 MD(상품기획자)는 "작년 초 다양한 가격대로 단기 할인 행사를 진행해 적정 판매가를 산정할 수 있었다"며 "충분한 시장 수요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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