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마트가 현재 24% 수준인 자체브랜드(PB) 상품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린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사진)은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新) 상품전략 간담회’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노 사장은 “유럽지역 등 해외시장을 둘러보니 대형마트의 경우 PB상품 비율은 30% 안팎이 적정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롯데마트도 PB상품 비중을 30%까지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올해는 24% 수준인 PB상품 비중을 26%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지난해 1월부터 경쟁사와의 가격경쟁을 벌였지만 4월 상품경쟁을 그만뒀다”며 “가격경쟁은 소비자나 협력업체, 대형마트 모두에게 무의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보다 ‘가치’에 중점을 둔 PB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새로운 상품전략을 내놓은 배경을 전했다.
롯데마트는 이날 통큰·손큰 브랜드를 올 연말까지 30개를 출시하고, 지난 8년간 이용해오던 PB명칭인 와이즈렉(WISELECT)을 대신해 ‘초이스엘(CHOICE L)’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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