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온라인 유통 '롯데'끼리 왜 저래

시계아이콘01분 0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한 집안 마트·슈퍼·홈쇼핑·닷컴, 중복 투자·동일 고객군 상대 경쟁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그룹 내 유통계열사인 롯데마트와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롯데슈퍼 간 중복투자나 동일 고객군을 상대로 한 온라인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특히 롯데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인 롯데아이몰(www.lotteimall.com)과 롯데닷컴(www.lotte.com)은 판매하는 품목도 유사한데다, 주요 제품을 롯데백화점으로부터 공급받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한 상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아이몰과 롯데닷컴은 롯데백화점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하지만 주요 고객층은 엇비슷하다. 이러다보니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 롯데아이몰은 '롯데그룹 대표 쇼핑몰'이라는 타이틀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반면 롯데닷컴은 '롯데백화점을 인터넷으로'라는 구호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도 온라인 시장에서 중복상품을 판매하며 경쟁 중이다. 롯데슈퍼는 지난 2009년 11월 온라인 마켓을 열어 최근에는 전체 매출의 5%를 온라인 시장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생수와 라면, 우유 등을 중심으로 온라인 시장의 매출이 일어나고 있고, 온라인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판매되는 상품의 구성과 매출이 롯데슈퍼와 비슷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마트에서 주로 판매되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이 확대되고 있고, 온라인 판매를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결국 '롯데'라는 같은 집에 사는 네 명의 가족이 각각 유사시장과 고객군을 놓고 인터넷상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4개 회사 가운데 롯데홈쇼핑을 제외하면 모두 롯데쇼핑에 소속돼 있다. 롯데홈쇼핑도 53.03%의 지분을 롯데쇼핑이 갖고 있어 사실상 한식구다.


중복투자와 가족간 경쟁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통합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구매를 해도 상품배송은 인접해 있는 매장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점포가 중복되지 않는 이상 시장이 겹치는 사례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슈퍼와 대형마트의 상권이 겹치는 지역이 적지않다.


뿐만아니라 이들은 "계열사별로 독자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온라인몰을 통합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사업별 경쟁체제를 갖고 있어 중복된 사업임을 알면서도 협력은 안된다는 것이다.


롯데가 이율배반적인 모습으로 가족다툼을 하는 반면 지난 2009년 11월 브랜드를 통합한 GS샵의 경우 브랜드 통합과 함께 온라인 시장을 단일화하면서 적지 않은 이익을 보고 있다.


GS샵 관계자는 "통합을 하면서 상품을 소싱하고 영업과 마케팅을 하는데 효율적"이라며 "이전에는 홈쇼핑에서 구매계약을 맺은 상품은 홈쇼핑을 통해서만 공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최근에는 같은 제품을 홈쇼핑과 인터넷, 카탈로그 등에 복수로 공급해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