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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강세로 소매업 개선 전망<교보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2초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교보증권은 1일 환율 1100원 붕괴는 정부의 정책중심이 성장에서 물가로 이동했음을 확인시켜주는 징표로 주식시장 내에서 소매업체에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세계롯데쇼핑을 톱픽(Top-Pick)으로 꼽았다.


김장우 애널리스트는 “원화강세는 특히 할인점업체에 긍정적”이라며 “할인점업체의 경우 그동안 물가급등이 수익성 및 주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해왔던 반면, 원화강세로 물가에 대한 부담감이 경감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백화점의 경우 원화강세로 명품 등 일부 품목의 매출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지만, 원화강세에 따른 가계의 실질소득 상승 및 금리인상 부담감 완화 등에 따른 수혜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와 롯데쇼핑은 원화강세로 할인점 업황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외 소싱(Sourcing)비용 감소 및 해외자회사 관련 지분법 손실 축소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적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할인점 업황 개선의 수혜를 볼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소비행태의 변화에 따른 백화점 호황지속의 수혜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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