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탄)의 첫 생방송 무대에서 탈락한 두 명은 황지환과 권리세였다.
8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MBC '위탄'에서는 황지환, 권리세, 이태권, 데이비드 오, 정희주, 조형우, 손진영, 김혜리, 셰인, 노지훈, 백청강, 백새은 등 12명의 생방송 진출자들이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곡으로 또 한번 승부를 벌였지만, 아쉽게도 황지환, 권리세가 탈락하고 말았다.
이날 황지환은 첫 번째 무대에서 김건모의 '첫인상'을 불렀다. 황지환은 초반에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중반 이후로 갈수록 편안한 모습으로 노래를 불렀다.
의자를 이용한 안무도 선보이면서 그는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멘토들은 김건모가 부른 '첫인상'이 결코 쉬운 노래가 아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입을 모았다.
멘토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황지환은 특색없이 평이하게 노래를 부르면서 결국 첫 번째 탈락자로 결정됐다.
황지환은 "제가 부족한 점이 많은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다. 그 동안 신승훈 선생님이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부모님, 함께 동고동락했던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황지환이 탈락하자 함께 신승훈에게 트레이닝을 받았던 셰인, 조형우가 서로 얼싸안고 아쉬움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신승훈은 "잘했다는것보다는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모두 수고 많았다"며 위로했다.
또 한명의 탈락자는 권리세였다.
권리세와 김혜리 중에 한 명의 탈락자가 나온다는 말에 모두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권리세와 김혜리가 그랬다. 두 사람 모두 그동안 '위탄'에서 멘토들에게 지적을 받았던터라, 누가 떨어질지 아무도 예상하기 어려웠다.
MC인 박혜진이 탈락자로 권리세를 호명하자, 그녀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권리세는 "이은미 선생님이 도움을 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위탄'을 통해서 만난 인연들,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은미는 "권리세, 너는 '위탄'에서는 마지막이지만, 지금부터가 어찌보면 가수의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는 시작이다. 수고했다"며 응원했다. 또한, 이은미는 직접 무대에 나와 권리세를 안으며 다독거렸다.
화려했던 165분의 첫 생방송 무대는 황지환 권리세가 탈락하면서 마무리졌다. 하지만 기존에 생존한 10명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계속적인 서바이벌을 통해서 결국 최종적으로 남은 1인이 '위대한 탄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번 평가는 대국민 문자 투표와 참가자의 담임 멘토를 제외한 4명의 멘토의 합산점수를 7:3의 비율로 점수화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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