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8일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원개발 사업에 주목할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5000원을 유지하고 유통ㆍ종합상사 업종 내 톱픽으로 추천했다.
여영상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자원개발사업의 수익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다"며 " 호주 나라브리 석탄 광구도 올 하반기부터 생산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며, 암바토비 니켈 광산과 함께 자원개발사업에 따른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분기부터는 포스코와의 시너지를 통한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커지며, 2012년은 연간 full 가동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더해진다"고 평가했다.
한국증권은 2013년 5월 미얀마 가스전 생산 단계 진입을 고려할 때, 대우인터내셔널의 기업가치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또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47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1~2월 누계 집계된 영업이익 규모는 4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되며, 따라서 1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실적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신장률이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진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추정치는 포스코의 철강 가격 인상(예정)에 따른 효과를 반영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 철강 가격이 인상(확정)될 경우, 대우인터내셔널의 분기 실적 추정치는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영업이익 신장률 상승에 따라 주가 상승 모멘텀도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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